민노당 “정운천, 침출수로 어떻게 퇴비 만드나” 비판

입력 2011-02-17 1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노동당 등 야권은 17일 한나라당 정운천 최고위원이 “구제역 침출수가 퇴비를 만드는 유기물이 될 수 있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일제히 비판을 가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고위원이라는 분이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함부로 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히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현재 구제역으로 매몰된 소·돼지의 사체에서 나오는 침출수가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 지 전혀 조사가 안 된 상황”이라며 “더 황당한 일은 정운천 최고위원은 직접 농사를 한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축산업을 해 본 적도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날이면 날마다 ‘내가 해봐서 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을 듣는 것도 지겨운데, 20년 농사 지어 봐서 안다는 정 최고위원의 망언까지 듣게 된 국민과 축산농민들은 이제 절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보신당 강상구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정 최고위원의 발언을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정 최고위원이 ‘3월이면 구제역이 종식될 것’이라고 해 비판받더니 오늘은 ‘침출수를 퇴비로 쓰자’는 황당한 주장까지 내놨다”며 “침출수 하천 유입으로 사람이 먹는 물이 오염돼 문제인데 엉뚱하게도 침출수 활용 방안 같은 걸 내놓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75,000
    • -0.13%
    • 이더리움
    • 4,371,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18,000
    • +0.99%
    • 리플
    • 2,846
    • -0.84%
    • 솔라나
    • 190,300
    • -0.68%
    • 에이다
    • 568
    • -1.9%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4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80
    • -0.37%
    • 체인링크
    • 18,910
    • -1.66%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