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명박 대통령, 참 속 좁아.."

입력 2011-02-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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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 일정 및 의제 합의 필요" 등원 시기 신중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3일 손학규 대표의 영수회담 거부와 관련해 "우리 국민은 참 속 좁은 대통령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손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명박 대통령께서 TV국민과의 대화를 통해서 영수회담을 제의해 민주당도 얼어붙은 정국을 풀어보고자 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소위 12.8 날치기 예산 및 법안에 대해서 사과 요구 표명 등 조건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우리 스스로가 ‘영수회담을 위해서 어떠한 조건도 없다’는 것을 밝혔다"며 "그럼에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는 것은 국회를, 야당을, 정치를 무시하는 일'이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렇게 속 좁은 대통령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국민과 함께 우려한다"며 "우리는 국민을 위해서 어떠한 경우도 국회를 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등원 일정과 관련해 "내일 등원하겠다. 또 언제 하겠다는 것은 아직 말씀 드릴 단계가 아니다"라며 "(여야간 국회 일정 및 의제)합의가 이뤄질 대까지는 지금 국회 정상화가 쉽게 된다는 말을 못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의 국회 개헌 특위 구성에 대해선 "개헌 특위는 사전에 이미 분명한 입장을 얘기했다"며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통일된 안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국회에서 논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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