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0일 구제역 환경피해 대책과 관련해 관계당국의 철저한 실태파악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구제역 후속대책 당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구제역을 막기 위해 살처분 매몰 작업에 급급하다보니 매뉴얼대로 지키지 못한 지역이 있어 2차, 3차 피해가 걱정”이라며 “종합적 후속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매몰지 4천곳의 환경피해가 과장된 보도인지 국민이나 저 자신도 궁금하다”며 “그런 지역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구제역 피해액이 현재 3조원이 예상되는데 앞으로 얼마나 추가 부담할지 관심”이라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등이, 당에서는 김무성 원내대표와 국회 안경률 행정안전위원장, 최인기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