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수단 독립하나...분리독립 투표 마감

입력 2011-01-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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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수단의 분리독립 투표를 묻는 투표가 15일(현지시간) 마감됐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이번 투표를 참관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투표 참가율은 유효 투표율인 60%를 크게 초과한 90%에 달했고 분리독립에 대해 압도적 찬성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표의 결과는 늦어도 다음달 중순 나오게 된다.

모하메드 이브라힘 칼릴 국민투표위원회 위원장은 “이달 31일에 일차 투표결과를 발표하고 최종 결과는 다음달 6일께 공표할 예정이며 이의가 제기되면 같은 달 14일이 최종 결과 발표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표는 기독교계가 주축인 남부 반군 수단인민해방운동(SPLM)이 지난 2005년 1월 북부 이슬람 정부와 22년간의 내전을 종식하며 체결한 평화협정에 따라 시행됐다.

수단은 그 동안 이슬람계가 지배하는 북부와 기독교계와 토착 종교 신도가 다수인 남부가 대립해 왔으며 내전으로 22년 동안 200만 명이 사망했다.

앞으로도 갈등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수단은 6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원 부국이지만 매장 원유의 70%가 남부에 있다.

북부는 남부가 독립한 후 신성 모독법을 적용하는 등 더욱 골수적인 이슬람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경계에 있는 ‘아비에이’ 유전지대의 귀속 문제를 놓고 북 수단이 다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은 지난 7일 알 자지라 TV와의 인터뷰에서 “남부 수단이 아비에이 지역을 합병한다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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