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ㆍ대장암 진료비 부담 가장 많아

입력 2011-01-16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방암과 대장암이 암 질병 가운데 진료비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존기간이 길고 완치율이 높은 암 종류의 환자들이 진료비 부담이 가장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암 진단부터 사망까지 의료비 추계 및 진료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1부터 2005년까지 암 환자로 진단받은 30만4681명 가운데 2007년말까지 사망한 12만8446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방암 사망환자의 총진료비가 2079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에 이어 △대장암 1504만원 △자궁경부암 1406만원 △폐암 1237만원 △위암 1097만원 △간암 1032만원 △췌장암 994만원 △갑상선암 56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생존기간이 길고 완치율이 높은 암종의 환자일수록 진료비가 많이 드는 편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유방암 환자가 2007년말까지 생존해 있는 비율이 91.4%, 대장암 환자는 69.5%, 자궁경부암 환자는 84.2%인 반면 폐암, 간암,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각각 19.5%, 26.5%, 9%로 매우 낮은 편이었다.

이에 따라 암 진단후 생존자까지 포함해 총진료비용을 추계한 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1인당 의료기관 내원일수가 103일로 모두 1595만원의 진료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3년에서 2007년까지 전체 진료비 증가율은 59.5%였으나 암 진료비는 2003년 1조3000억원에서 2007년 2조2000억원으로 105%나 급속도로 증가했다.

김정화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암 발생 및 사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암으로 인한 질병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비용이 많이 드는 암종 순서는 약제비 비중이 높은 순서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한편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눈 암 단계별 비용을 보면 모든 암종에서 U자형 형태로 초기와 말기에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10,000
    • +0.07%
    • 이더리움
    • 4,567,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885,500
    • +3.51%
    • 리플
    • 3,054
    • -0.78%
    • 솔라나
    • 199,700
    • -0.79%
    • 에이다
    • 621
    • -2.05%
    • 트론
    • 433
    • +2.12%
    • 스텔라루멘
    • 361
    • -2.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80
    • -0.16%
    • 체인링크
    • 20,660
    • +0.49%
    • 샌드박스
    • 21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