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토끼띠 스타 인터뷰]③가인의 도발 · 능청…변신은 계속된다

입력 2011-01-12 11:00 수정 2011-01-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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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인/ 사진제공 내가네트워크

“시트콤도, 우결도 내 모습이다”

무대에서는 섹시하게, 예능에서는 사랑스럽게, 시트콤에서는 능청스러운 손가인(25). 2010년 한 해 누구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을 그녀다. 하지만 그녀에게 ‘휴식기’ 란 없다. 아직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가인은 ‘MBC 2010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시트콤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수상자에 호명되자 뒤에 세워두었던 조권 판넬을 들고 나와 수상의 기쁨을 함께하는가 하면 거침없는 애정을 독특한 그녀만의 방식으로 드러내 “역시 손가인”이라는 평을 들었다.

그녀는 이 외에도 항상 대중 앞에서의 ‘파격적 변신’을 서슴지 않았다. ‘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솔직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어필하다가도 무대 위에서는 도발적인 성숙미가 가득 담긴 춤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파격적 변신을 기대하는 대중에게 또 한번 선보일 변신이 두렵지 않냐는 질문에 그녀는 “파격적이라는 수식어는 항상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저를 채찍질해 주는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좀 더 새로운 모습이 욕심도 난다”고 덧붙였다.

▲손가인 / 사진제공 내가네트워크
2009년 대중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온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3집 ‘아브라카다브라’는 전국을 시건방춤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대중이 그들을 ‘댄스그룹’으로 인지할 때쯤 그녀는 ‘Sign’이란 노래로 가창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가졌다. 이후에는 그룹 활동이 아닌 솔로곡 ‘돌이킬 수 없는’을 선보이며 끝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이런 그녀에게 본인의 매력에 대해 묻자 “나는 그때그때의 느낌과 상황을 이해하고 표현한다. 자연스러운 표정과 행동에 감정이 들어가고, 그런 모습들이 매력으로 다가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요즘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평일에는 시트콤에, 주말에는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출연하고, 브아걸 4집 앨범 녹음에 시간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그녀는 내가 원하는 최종 목적지는 ‘아티스트’라고 말한다. “단 한 번도 가수라는 신분을 잊지 않고 꾸준히 음악활동에 열과 성을 쏟을 것”이라는 말에 힘이 느껴지는 이유기도 했다. 곧 브아걸 4집으로 컴백하는 그녀는 오는 15일 ‘우결’ 막방을 앞두고 아쉬운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다.

대중이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할 수 있지만 본인이 항상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 너무 어렸을 때 데뷔한 탓에 개인적인 생활을 즐길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올해의 가장 큰 목표도 “개인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소박하게 말했다.

무대에서 항상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지만 시트콤에서는 천방지축에, 정신없는 모습이 영락없은 25살 말괄량이다. 실제 성격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묻자 “시트콤에서나 우결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조금씩은 내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저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행동한다”고 덧붙였다.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달려왔지만 앞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그녀가 꿈꾸는 2011년은 어떤 모습일까. 그녀는 “지난 2010년에는 개인 활동들이 많아 브아걸의 모습을 거의 보여줄 수가 없었다. 2011년에는 브아걸 정규 4집 앨범도 나올 예정이고, 그룹의 막내로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한해가 될 것 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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