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급락...유로존 재정위기 불안감 지속

입력 2010-11-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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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29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이 결정됐음에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약세를 견인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1.7% 하락한 262.16으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17.75포인트(2.08%) 하락한 5550.9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91.69포인트(2.46%) 내린 3636.96을, 독일 DAX30 지수는 151.01포인트(2.20%) 밀린 6697.97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아일랜드에 대한 850억유로의 구제금융 규모를 승인했다.

그러나 아일랜드 재정위기가 포르투갈과 스페인, 벨기에 등 다른 유로존 국가들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가들의 심리가 위축됐다.

여기다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급락을 견인했다.

도이치방크의 짐 라이드 글로벌 전략 책임자는 “재정위기를 맞을 국가가 스페인에서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구제금융 추세가 지속된다면 스페인은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에 은행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BNP파리바가 3.2%, 크레디아그리콜은 3.6% 각각 하락했다.

세계 최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베스타스는 5.1% 급락했다.

반면 구제금융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아일랜드 금융권은 상승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일랜드는 16%, 얼라이드아이리쉬는 3.8%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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