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마늘 가격 대폭 상승

입력 2010-08-25 12:00 수정 2010-08-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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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

중국산 냉동 마늘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5일 발표한 ‘7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서 양념류와 생선류가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중국산 마늘·고추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바나나·오렌지 등 과실류는 안정세를 보였다.

수산물은 냉동갈치·냉장명태·냉동조기가 올해 최고가격을 갱신했으며 고등어·냉동명태 등 나머지 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보합세로 집계됐다.

축산물의 경우 삼겹살은 수입산(네덜란드·오스트리아·벨기에·칠레) 삼겹살 모두 5월 이후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요 곡물 원자재 가격동향에서는 파급력이 높은 원자재 가격 추이와 2008년 발생한 애그플레이션 시기 당시 가격이 국내 수입통관가격에 영향을 미칠 시점을 분석했다.

제분용 밀은 수입량의 65%를 차지하는 미국산이 2개월 연속 상승해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밀 국제시세가 국내 수입통관가격에 반영되는 시차는 약 10개월로 조사돼 2011년 상반기에 러시아발 밀가격 급등이 국내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당(설탕의 원료)는 올해 초부터 하락한 국제가격 영향이 7월부터 나타났다. 호주산 수입가격은 전월대비 20.1%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당 국제시세가 국내 수입통관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는 약 5개월로 분석됐으며 하반기 원당 수입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나 최근 브라질․인도에서의 이상기후 영향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옥수수․대두의 경우 올 7월까지 국제가격 안정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시세가 통관가격에 반영되는 시차는 4~6개월로 금년 하반기 수입가격은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 관계자는 “주요 곡물 원자재 국제시세가 수입통관가격에 미치는 시차를 고려할 때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하반기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국제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 불안심리가 각종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에그플레이션(agflation)

농산물을 뜻하는 agricultur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

농산물 가격 상승이 일반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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