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1월 18일 모닝브리핑

입력 2010-01-18 09:35 수정 2010-01-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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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증시는 거래소지수가 1700포인트를 돌파하고 코스닥지수가 1월의 고점갱신에 나서며 양호한 흐름패턴을 나타냈다.

거래소의 경우 개인이 2,226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이 1,28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2,732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를 고려 시 기관의 경우 실매수한 것으로 분석되며, 갖은 매물을 외국인투자자가 3,761억원어치 대량 순매수함으로써 1700선 돌파를 선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40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1억원과 115억원을 쌍끌이 매수해 전고점 돌파를 리딩했다.

지난주 마감상황을 놓고 보면 한국증시의 추가상승은 유력한 상태다. 단지 금요일의 미국증시가 다우와 나스닥지수 공히 조정마감돼 금주 월요일장에서는 이에 따른 영향을 소폭 받으며 출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미국증시의 경우 옵션만기에 따른 영향권에서 조정을 보인 것으로 판단돼 국내증시 우상향 그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1월 들어 코스닥지수가 고점을 높여나가는 것과 달리 거래소지수는 1700포인트를 놓고 박스권 등락에서 답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프로그램물에 있다. 1월 들어 프로그램물이 매수가 부재한 가운데 매도 출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우상향 탄력을 만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금요일(15일)장에서도 2,732억원의 프로그램 매도우위가 나타났다.

이는 공모펀드에 대한 거래세(0.3%) 부과 때문이다. 공모펀드에 대해 거래세가 부과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프로그램 매매규모가 감소되고, 기존 물량의 청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이 올 1월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상의 프로그램 매매 위축은 1월이 지나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의 경우 지난해 9월 전고점인 1723포인트 돌파시도가 없었기 때문에 여전히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의 매수주체인 외국인투자자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대표적 지수관련주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9월 전고점을 넘어 신고점을 갱신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코스닥지수가 9월 전고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고점인 565포인트로 접근유도되고 있다는 점 등에서 거래소지수 역시 지난해의 9월 전고점 돌파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환율 영향과 프로그램물의 거래위축 및 매도물 소화를 거치며 1700포인트 선에서 지루한 박스권 등락을 보이는 모습을 현재까지 나타내고 있지만 이상에서 벗어날 경우, 1723포인트 돌파와 함께 우상향 탄력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1700포인트 이하에서 숨고르기나 조정눌림이 나타날 경우 여전히 저가매수 전략으로 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말이다.

연말/연초 구간으로는 모바일테마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의 시세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아울러 이들의 경우 여전히 대장테마의 범주에 머물고 있어 단기 매물소화를 거치고 나면 또 다시 전면에 부각될 여지가 있다. 고성장IT섹타에 대한 관심을 놓지 말자는 의미다.

특히 올해부터 실적급증이 동반될 고성장주의 경우에는 단기조정 바닥권에서 저가매수에 나설 경우 그 결과가 매우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인스프리트(073130), 미래나노텍(095500), 케이비티(052400) 등이 지난주 이상을 확인시켜준 대표 종목들이다.

정부정책 모멘텀 내지, 정부 주도하의 해외 모멘텀이 존재하는 섹타의 경우에도 집중을 유지해가야 한다. UAE에 이어 요르단, 터키 등지에서의 추가 원전수주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원전수혜주들의 시세가 쉽게 껶이지 않고 있다. 브라질 고속철도 수주 기대감으로 세명전기(017510), 대아티아이(045390) 등의 철도관련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기대감으로 지난주 그린홈테마주와 로봇테마주의 상승세가 존재했으며, 이번 주 수요일(20일)로 예정된 스마트그리드 표준 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누리텔레콤(040160), 옴니시스템(057540), 피에스텍(002230), 일진전기(103590) 등의 관련주가 부각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주 역시 2010년도로 실적급증을 동반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과 함께 정부정책 수혜주 및 정부지원하의 해외수주 모멘텀 등을 보유한 종목들로 집중해간다면, 수익률 측면에서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 (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김인준 (필명 리얼)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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