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車보험 보험손익 1848억 적자…손해율도 상승

입력 2026-09-15 06: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이 184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가입대수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함께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1848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2억원 흑자에서 2150억원 감소하며 상반기 기준 6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손해율은 84.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포인트(p) 상승했다. 경과보험료가 723억원(0.8%) 늘어난 데 비해 발생손해액은 2182억원(2.8%) 증가한 영향이다. 사고 건수는 174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감소했지만 병원치료비 등 인적보상과 정비공임 등 물적보상은 모두 증가했다.

사업비율도 17.0%로 전년 동기보다 0.6%p 올랐다. 이에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은 101.9%로 2.2%p 상승해 손익분기점인 100%를 넘어섰다.

자동차보험 매출은 성장했다.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10조6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2115억원보다 4269억원(4.2%)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가입대수가 2575만대에서 2596만대로 0.8% 늘어난 데다 올해 초 자동차보험료가 1.3% 인상된 영향이다.

보험손익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투자손익을 포함한 총손익은 흑자를 유지했다. 투자손익은 42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0억원(20.2%) 증가했다. 이에 총손익은 23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0억원(37.7%) 감소했다.

회사 규모별로는 대형사보다 중소형사와 비대면 전문사의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합산비율은 100.6%로 보험손익에서 51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중소형사의 합산비율은 107.1%로 보험손실이 761억원, 비대면 전문사는 합산비율이 116.6%까지 올라 보험손실이 570억원에 달했다.

투자손익까지 더하면 격차는 더 뚜렷했다. 대형사의 총손익은 3464억원 흑자를 유지한 반면 중소형사와 비대면 전문사는 각각 594억원, 4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대형 4개사가 84.8%로 전년 동기보다 0.2%p 낮아졌지만 과점 구조는 이어졌다. 중소형사의 점유율은 한화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의 합병 등의 영향으로 1.6%p 상승한 11.0%를 기록했다. 비대면 전문사의 점유율은 4.2%로 1.4%p 하락했다.

판매채널에서는 대면채널 비중이 45.1%로 전년 동기보다 1.3%p 낮아졌다. 반면 사이버마케팅(CM) 비중은 38.3%로 1.1%p 상승했고 플랫폼(PM)도 1.0%로 0.3%p 높아졌다. 텔레마케팅(TM) 비중은 15.6%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대책 시행에 따라 선량한 소비자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제도개선을 통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가 향후 전국민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 김승원 청문회, 신약 로비·판사 자녀 특혜채용 등 의혹 집중 검증
  • '수수료 15% 캡' 씌우려는 국회…"배달비 또 오를라" 소비자 전가 경고음 [배달앱 정책 시험대]
  • 단독 대출 거절 뒤 어디로 갔나⋯금융이탈 경로 ‘깜깜’ [‘금융절벽’ 취약차주]
  •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카타르와 격돌
  • 서클 ‘아크’ 출범 앞둔 국내 기업들⋯기술ㆍ서비스 기반 쌓아 제도화 대비
  • ‘싼 중국산’ 넘어선다…알리, PB로 상품 경쟁 본격화
  • “일반인”이라며 한동훈에 질문한 총리실 과장 직무배제
  • KRX ‘애프터마켓 첫날’ 1조8177억원⋯거래 수요 확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336,000
    • +1.14%
    • 이더리움
    • 3,441,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305,800
    • +0.13%
    • 리플
    • 1,946
    • +5.47%
    • 솔라나
    • 139,600
    • +1.38%
    • 에이다
    • 285
    • +1.06%
    • 트론
    • 457
    • -1.51%
    • 스텔라루멘
    • 260
    • +6.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70
    • -2.21%
    • 체인링크
    • 15,760
    • +1.35%
    • 샌드박스
    • 48.37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