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는 11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데이터 환경 변화에 발맞춰 경제통계의 생산·분석 방식을 고도화하고 통계적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2층 다목적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0회 ‘한국은행-한국통계학회 공동포럼’ 환영사를 통해 "최근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데이터 환경의 변화로 통계의 생산과 분석 방식 역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현상을 보다 신속하게 포착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방대한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찾아내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데이터의 분포와 구조가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통계적 신뢰성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은과 통계학회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올해 포럼 주제를 ‘AI, 데이터, 그리고 경제통계: 변화하는 환경과 새로운 접근’으로 정했다. 이에 대해 권 부총재는 "전통적 통계 패러다임과 AI 기술 간 접목, 미·거시 통계 간 괴리 해소 및 가계분배계정 개선 등 다양한 방법론이 논의된다"고 설명했다.
권 부총재는 "돌이켜보면 현대 통계는 기존 방법론에 새로운 이론을 더하고 현장의 경험을 접목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시행착오도 경험하며 꾸준히 발전해왔다"면서 "오늘 포럼이 학계의 이론과 현장의 경험이 만나 서로 배우고, 우리 통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