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지역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전문기업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밀착 지원에 나섰다.
산·관·학·연 협력체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도 기업들의 AI 도입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국내 제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11일 경상남도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1회 M.AX(제조업 AI 대전환) 지역 확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의 가시적 성과를 지역 제조 현장으로 본격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산업부가 170여 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진한 AI팩토리 선도 프로젝트는 생산성을 30% 개선하고 불량률을 15% 감소시키는 등 뚜렷한 제조 혁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질적인 기술 융합을 돕기 위해 전문기관과 AI 공급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1대1 현장 상담 창구가 운영돼, 지역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 진단과 맞춤형 솔루션 제안이 활발히 이뤄졌다.
아울러 산업부는 2027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풀스택 AI팩토리,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 M.AX 관련 신규 사업의 핵심 내용과 참여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며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선도 기업들이 자사 제조 현장의 고질적 문제를 AI로 극복한 사례 발표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LG전자는 가전 판금 제조 현장에서 작업자의 감각에 의존하던 방식을 탈피해 원소재와 설비 정보를 하나로 연결하고, AI로 불량 원인을 분석해 최적의 생산 조건을 도출하는 혁신 과정을 소개했다.
모션 컨트롤 시스템 전문기업 삼현 역시 분산됐던 생산·품질·물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체계로의 전환 과정을 공유하며, AI가 현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자율운영 체계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이번 경남 행사를 시작으로 충북, 경북, 광주·전남 등 권역별 M.AX 지역 컨퍼런스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6개 지역 협업지원센터를 M.AX 확산의 핵심 거점으로 가동하고, 지역 기업의 수요 발굴과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밀착 지원해 AI 기반의 제조 혁신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