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가 7일(현지시간) 신약 청탁 의혹이 제기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의원직 겸직 논란에 휩싸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야권의 지명 철회 요구에 사실상 선을 그은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용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인사위원장의 책임하에 인사 시스템을 거쳐 지명된 후보”라며 “인사청문 제도 자체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검증 과정인 만큼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잇따른 인사 논란으로 인사검증 시스템에 헛점이 드러났다는 정치권 안팎의 지적과 관련해선 “청와대가 구체적인 인사검증 과정에 대해 말하기 어렵지만 국민 눈높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사 검증 체계를 갖추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용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각종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이들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지명 철회를 일축하며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용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