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영화협회 회원사 접견…“한국서 새로운 기회 만들어보길”

입력 2026-09-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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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뤼미에르 서밋이 열린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미국영화협회 회원사 대표들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뤼미에르 서밋이 열린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미국영화협회 회원사 대표들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韓 콘텐츠 소재 무궁무진…작품 제작·소재 발굴 정부가 전폭 지원”
MPA "한국의 문화산업 믿어…한국 창작 공동체와 파트너십 투자"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넷플릭스와 디즈니, 소니픽처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 경영진을 만나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한번 만들어 보면 좋겠다”면서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영화협회(MPA) 회원사 관계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과거와 달리 문화 콘텐츠 산업에 관한한 지금 새롭게 출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접견에는 찰스 리프킨 MP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톰 로스먼 소니픽처스 영화사업부 회장 겸 CEO, 도나 랭글리 NBC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회장, 다나 월든 월트디즈니컴퍼니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콘텐츠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배경으로 한국의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 오랜 역사에서 축적된 풍부한 이야기 자원과 섬세한 창작 역량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1945년 식민지에서 해방된 이후 아주 짧은 시간에 전쟁도 겪었지만 100년도 안 되는 시간에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뤄냈고, 또 거기에 더해 정치체제의 민주화, 민주주의도 전 세계 어디보다도 뛰어날 만큼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 분야도 되짚어 보면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의 특이함이 있고, 거기에 더해 손재주가 매우 뛰어난 섬세함, 이런 것들이 큰 기반이 됐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이 수천 년 동안 공동체를 유지하며 풍부한 이야기와 공감을 축적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 좁은 구역 안에 똑같은 사람들이 수천 년을 살아오면서 정말로 많은 이야기들, 많은 공감들이 이루어져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콘텐츠 소재에 관한한 뒤지면 뒤질수록 엄청나게 끝없이 많은 자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교육 수준이 매우 높고 열성적이고, 열정적이고, 손재주가 뛰어나다”며 “이런 것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문화적 잠재력 또는 작품의 섬세함과 완결성을 확실하게 보장해 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엄청난 큰 투자를 통해 대작을 만들지 않아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누군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작품을 만들기에는 대한민국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작품을 만들고, 또 소재를 발굴하고 이런 분야에 있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찰스 리프킨 미국영화협회장은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이끄는 창작 비즈니스 리더들”이라며 “한국의 문화산업을 믿고, 한국 창작 공동체와의 파트너십에 투자하고, 미국의 이야기를 한국 관객에게 전하는 동시에 한국의 콘텐츠를 전 세계 팬들에게 소개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동안 대사로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가장 많이 듣는 게 ‘도대체 한국은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이라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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