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금리 공포에 맞선 AI 랠리⋯日 닛케이 2.1%↑

입력 2026-09-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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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풍에 日ㆍ대만 증시 급등
美 고용 호조에 금리 우려 고조
대만도 반도체 랠리⋯1%대 상승
美 FOMC 앞두고 변동성 경계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7일 일일 변동 추이.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7일 일일 변동 추이. (출처 마켓워치)

7일 아시아증시는 AI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시장별 온도차는 뚜렷했다. 미국의 고용 호조가 경기 연착륙 기대를 키운 가운데 지난주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넘게 오른 영향이 확산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은 16만2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경기 침체 우려를 낮추는 호재인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웠다. 오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약 58%까지 반영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78% 수준으로 올라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격화로 솟구친 국제유가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고유가는 기업 비용을 높이는 동시에 물가를 자극해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을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의 핵심 악재다.

결국 이날 시장은 ‘강한 경기와 AI 투자→반도체 매수’라는 호재와 ‘강한 경기와 고유가→금리 인상’이라는 악재가 동시에 작동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8.90포인트(2.12%) 오른 6만6399.84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7포인트(0.55%) 올라 4125.8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ㆍ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26.97포인트(0.59%) 상승 마감해 종가는 4575.02로 마감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58포인트(0.07%) 상승 마감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종가는 3932.70이었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1%대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775.14포인트(1.67%) 오른 4만7326.27에 장을 마쳤다. 우리시간 4시 4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0.91% 하락세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와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악재 속에서 개장했다. 달러 환율도 156엔 안팎에서 거래된 가운데 시장은 18일 일본은행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확률은 75%에 달했다.

JP모건의 브루스 카스먼 글로벌 경제연구 책임자는 중앙은행들이 에너지 충격에도 인내심을 유지한 것이 자산가격을 지지해 왔지만 이제는 “중앙은행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연말까지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이 각각 두 차례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아시아 증시의 방향 역시 결국 AI 랠리의 지속 여부와 11일 발표되는 미국 CPI가 금리 전망을 얼마나 바꿀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피는 4.6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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