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ㆍ중간ㆍ마무리 거친 우규민, 통산 900경기까지 '-1'

입력 2026-09-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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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kt). (뉴시스)
▲우규민(kt). (뉴시스)
kt 위즈 베테랑 투수 우규민이 프로야구 통산 900경기 출장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기록을 달성하면 KBO리그 투수 역대 세 번째이자 우완 투수 최초로 900경기 고지를 밟는다.

우규민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개인 통산 899번째 경기를 치렀다.

앞서 투수로 900경기 이상 등판한 선수는 정우람(전 한화)과 류택현(전 LG)뿐이다. 우규민이 한 차례 더 마운드에 오르면 이들의 뒤를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기록을 달성한다. 우완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최초다.

우규민의 899경기에는 선발과 중간계투, 마무리를 두루 거친 20년 넘는 1군 경력이 담겨 있다.

2003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우규민은 2004년 8월 24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고, 2007년에는 30세이브를 기록하며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이후 선발로 보직을 바꾼 뒤에도 존재감을 보였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뒤에는 다시 불펜으로 돌아갔다. 2021년 24홀드를 기록했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시즌 연속 50경기 이상 등판하며 꾸준함을 이어갔다.

통산 899경기를 보직별로 살펴보면 우규민의 긴 커리어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선발로 130경기에 나서 45승과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고, 중간계투로는 가장 많은 504경기에 등판해 25승 123홀드를 남겼다. 마무리로도 265경기를 소화하며 18승 91세이브를 올렸다.

2024년부터 kt 유니폼을 입은 우규민은 올 시즌에도 불펜의 한 축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2일까지 42경기에 등판해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KBO는 우규민이 통산 900경기 출장을 달성하면 표창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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