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박신자컵’ 열린다⋯5개국 10개 팀 참가

입력 2026-09-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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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사진제공=WKBL)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사진제공=W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국제 초청대회인 박신자컵이 10월 충북 청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WKBL은 3일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을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주에서 박신자컵이 열리는 것은 2023년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WKBL 6개 구단을 비롯해 일본과 호주, 캐나다, 몽골의 해외 4개 팀이 합류해 총 10개 팀이 우승을 다툰다. 참가국도 5개국으로 대회 출범 이후 가장 많다.

국내에서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청주 KB스타즈를 포함한 WKBL 전 구단이 출전한다.

해외 참가팀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일본 W리그의 후지쯔 레드웨이브다. 2024년부터 매년 박신자컵 무대를 밟아온 후지쯔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3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호주에서는 NBL1에서 뛰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린 NBL1 선발팀이 한국을 찾는다. NBL1은 2024년 박지현(LA 스파크스)이 몸담았던 리그다.

캐나다 대표로는 칼튼 대학교가 출전한다. 칼튼대는 최근 4년간 U SPORTS 전국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고 한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몽골에서는 자국 프로리그 ‘더 리그’에서 최근 두 시즌 연속 우승한 울란바토르 아마존스가 참가한다.

대회는 10개 팀을 두 개 조로 나눠 진행한다.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은 10일 열리고, 11일에는 3ㆍ4위전과 결승전이 이어진다.

우승팀에는 1500만원, 준우승팀에는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최우수선수(MVP)에게는 별도로 200만원이 주어진다.

세부 조 편성과 전체 경기 일정, 참가 선수 명단은 추후 발표된다.

박신자컵은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를 기리기 위해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유망주 발굴을 위한 국내 대회로 출발했지만 2023년부터 해외 팀과 주전급 선수들의 참가를 확대하면서 국제대회로 격상됐고, 명칭도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박신자컵’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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