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재고 2만점 자원순환 나선다…무신사·영원아웃도어 등 동참

입력 2026-09-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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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협회·기빙플러스, 4일 킨텍스서 ‘자원순환 마켓’ 개최
패션기업 16개사 재고 제품 기부…할인 판매해 제품 선순환

(사진제공=한국패션협회)
(사진제공=한국패션협회)

무신사와 영원아웃도어, 지오다노 등 국내 패션기업 16개사가 재고 의류를 비롯한 패션제품 약 2만점을 기부해 자원순환에 나선다. 기부 제품은 소비자에게 할인 판매하고 수익금은 폐섬유 업사이클링과 취약계층 자립 지원 등에 활용한다.

한국패션협회는 기빙플러스와 함께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8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원순환 마켓’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의류환경협의체가 추진하는 ‘재고의류 기부·판매 사업’의 일환이다. 패션기업이 보유한 재고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기부·판매해 다시 유통하는 방식으로 자원순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업은 영원아웃도어, 무신사, 지오다노, 한세엠케이, 제이스버디, 래이앤코, 뮌서울, 바바패션, 서양네트웍스, 스튜디오티백, 아유, 어반스트롤, 에이치제이브랜드그룹, 오버랩, 제이앤에스프로모션, 캄미어패럴 등 총 16개사다. 이들이 기부한 패션제품은 약 2만점이다.

자원순환 마켓은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방문객은 참여 기업이 기부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폐섬유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벤치 제작·보급 등 자원순환 사업에 투입한다.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에도 사용한다.

남궁규 기빙플러스 상임대표는 “기업의 재고 상품이 새로운 소비와 나눔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마켓의 핵심 목적”이라며 “패션기업들과 재고 제품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많은 패션기업이 제품 기부에 동참한 것은 패션업계가 자원순환과 지속가능한 산업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회원사들과 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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