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텐, 메리노 스웨터 라인업 확대…보온성·통기성 앞세워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이 짧아지면서 패션 소비 패턴도 달라지고 있다. 계절에 맞춰 옷을 나누기보다 큰 일교차에 대응하기 쉬운 가디건과 스웨터 등 활용도 높은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2일 신성통상에 따르면 탑텐몰의 지난달 가디건·스웨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 늦더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가을 상품을 미리 구매하거나 실내외 온도 차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침·저녁에는 걸치고 기온이 오르는 낮에는 벗을 수 있는 제품이 간절기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실제 기후 변화로 계절의 길이도 달라지고 있다. 기상청의 ‘우리나라 113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0년(1995~2024년)은 과거 30년(1912~1940년)보다 여름이 25일 길어진 반면 가을은 8일, 겨울은 22일 짧아졌다. 최근 10년(2015~2024년)의 평균 여름 일수는 130일에 달했다.
이에 패션업계에서도 특정 계절에만 입는 제품보다 기온 변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가디건과 스웨터는 셔츠나 티셔츠 등과 겹쳐 입기 쉬워 간절기부터 초겨울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탑텐은 이런 수요에 맞춰 메리노 소재를 적용한 스웨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메리노 울은 보온성과 통기성을 함께 갖춰 일교차가 큰 시기에 활용도가 높은 소재다.

탑텐몰에서는 여성 ‘프리미엄 화인메리노 크루넥 가디건’ 등을 포함한 메리노 스웨터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가디건과 스웨터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군을 구성해 출근이나 나들이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탑텐 관계자는 “메리노 울은 가벼운 착용감에 보온성과 통기성을 갖춰 기온 변화가 잦은 FW 시즌에 활용도가 높다”며 “레이어링이 쉬워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