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연 수은 행장, 호남 반도체 기업 방문⋯금융 지원 약속

입력 2026-09-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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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이 1일 전남광주 북구에 있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를 찾아 이진안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이 1일 전남광주 북구에 있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를 찾아 이진안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광주와 전남 여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을 잇달아 찾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비수도권 첨단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수출입은행(수은)은 황 행장이 광주에 있는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여수에 있는 반도체 화학소재 전문기업 재원산업을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시스템 반도체의 패키징·테스트 공정(OSAT)을 주력으로 한다. 앰코 그룹은 전 세계 OSAT 시장에서 대만 ASE에 이어 2위의 시장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재원산업은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용 고순도 용제와 이차전지 도전재 분산액 등 첨단 화학소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SDI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번 방문은 수은이 올해 초 내놓은 'AX 특별프로그램'에 따른 지역 현장 행보의 일환이다. 수은은 1월 AI 대전환(AX)에 22조원을 투입하겠다며,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로 AI 밸류체인 전 분야에 금융을 공급하고 AI 분야 대기업 공급과 해외 동반진출 중소·중견기업 금리 우대 등을 통해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2일 전남광주 여수에 있는 재원산업을 찾아 심성원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2일 전남광주 여수에 있는 재원산업을 찾아 심성원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황 행장은 이날 AI 산업 전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수도권 AI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진안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는 "AI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수요 증가로 추가 공장 건설 등 설비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수은이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행장은 "반도체 생태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필수적인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방문한 재원산업에서 심성원 대표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은 대규모 선제투자가 필수적이다. 수은이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전략적 금융 동반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황 행장은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은이 선제적인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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