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글렌코어에 10억 달러 지원…'구리 수입선' 확보 나서

입력 2026-08-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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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수출입은행)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글로벌 종합 자원기업인 글렌코어에 자금을 지원하며 전략산업 필수 소재인 구리 확보에 나섰다.

17일 수은은 글렌코어에 총 10억 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세계 곳곳에서 구리·아연·니켈 등을 생산하는 광산과 제련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수천 개의 고객사, 공급업체와 장기 거래관계를 기반으로 60가지가 넘는 원자재를 취급하는 트레이딩 사업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자금은 글렌코어의 일반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글렌코어는 대출 기간 우리 기업에 구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글렌코어가 칠레·페루 등 여러 국가에 광산과 거래처를 두고 있어 특정 국가나 광산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대체 조달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수은은 수입에 의존해 온 우리나라의 구리 조달 기반을 한층 두텁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구축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첨단산업 공급망의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경제안보 차원의 선제적 정책금융으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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