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매출 두 배로 껑충⋯IPO 몸값 탄력

입력 2026-08-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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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환산 매출 400억달러 전망”
AI 코딩 도구 등의 인기에 힘입어
앤스로픽 470억달러에는 못 미쳐

▲오픈AI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가 현재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연환산 매출이 4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말과 비교하면 2배 늘어난 것으로 오픈AI의 상장 계획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앞서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는 회사가 작년을 200억달러가 넘는 연환산 매출로 마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들은 오픈AI의 매출은 최근 몇 달 동안 AI 코딩 소프트웨어 성장, 구독 판매, 그리고 신흥 광고 사업 등에 힘입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코딩용 ‘코덱스’와 보다 폭넓은 업무를 위한 ‘챗GPT 워크’ 등 AI 에이전트 수요가 급증했다. 또 비용에 민감한 고객을 더 효과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일부 모델의 가격을 인하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오픈AI는 기업 고객 확보를 놓고 오랜 경쟁자인 앤스로픽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기업공개(IPO)를 위해 비공개로 관련 서류를 제출했으며, 앤스로픽은 이르면 올 가을, 오픈AI보다 먼저 IPO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열세에 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앤스로픽은 코딩을 비롯한 복잡한 작업을 간소화하는 AI 도구를 앞세워 입지를 확대했다. 이에 앤스로픽은 자사의 연환산 매출이 47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5월 밝혔었다. 다만 두 회사의 산정 방식은 서로 다를 수 있다.

아울러 오픈AI는 클라우드 보안 기업 위즈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인 달리 라직을 신임 최고매출책임자(CRO)로 임명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라직의 영입에 따라 지난해 12월 세일즈포스에서 영입했던 슬랙 최고경영자(CEO) 출신 데니스 드레서는 불과 8개월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AI 시장의 선발주자임에도 수익성이 높은 기업 고객 부문에서 앤스로픽에 뒤처지자, 1년도 안 돼 영업 수장을 교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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