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회동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네이버의 파력 데이터센터 투자, SK하이닉스 통합노조 출범 등 개별 모멘텀을 품은 종목으로 쏠렸다.
14일 네이버페이증권에서 검색 상위에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NAVER, 두산에너빌리티 등이다.
SK하이닉스에서 전임직(생산직)과 기술 사무직을 아우르는 '하이닉스 통합노동조합'(이하 통합노조)이 공식 출범했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통합노조는 당국으로부터 설립 인증 승인을 받고 정식 노조로 출범했다. 현재 조합원 수는 2400여 명으로 기존 기술 사무직 노조 가입자 수를 넘어섰으며, 과반 노조(약 1만8000명) 달성을 최우선 목표로 성과급(PS) 현금 지급 원칙 사수 및 교섭 투명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92% 오른 15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지켰다. 전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5%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며, SK하이닉스는 자회사 솔리다임의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40% 증가한 데 힘입어 점유율 22%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는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4.89% 오른 26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기는 전날 모건스탠리의 최선호주 선정 및 목표주가 상향(256만원→262만원) 소식과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12.58% 급등한 150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모건스탠리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 강세 가능성과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 수요 개선을 최선호주 변경 이유로 꼽았다.
네이버(NAVER)는 파력 발전을 활용한 해상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판탈라사'에 투자했다고 전날 밝혔다. 판탈라사는 바다 위 부유식 데이터센터에서 파도의 힘으로 전력을 직접 생산하고 AI 연산까지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해상 파력 발전으로 충당하는 차세대 기술 확보 행보에 주가는 5.10% 오른 2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두 달 만에 다시 만난다.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AI 데이터센터 및 로보틱스, 피지컬 AI 분야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가정용·산업용 로봇 등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 중인 LG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3% 상승한 2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여파로 현대차·기아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 중심축이 하이브리드(HEV)로 이동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량(31만6451대)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지난해 74.4%에서 85%로 10.6%p 늘어난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4만7403대에 그쳤다. 전날 현대차 주가는 2.20% 오른 41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0.75%), SK스퀘어(9.08%), 삼성SDI(0.31%), 제주반도체(1.49%) 등이 검색 상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