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네이버, 적정가치 48.7조…투자의견 '매수' 상향"

입력 2026-08-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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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네이버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이 네이버에 대해 AI 팩토리 등 사업 부문별 적정가치를 재산정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유지했다.

14일 키움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네이버의 총 적정가치는 48조7000억원"이라며 "이는 서치플랫폼·클라우드 중심 사업 부문 적정가치 7조3000억원, 네이버 AI 팩토리 사업가치 14조4000억원, 네이버 전체 커머스 사업 부문 적정가치 13조8000억원, 네이버파이낸셜 지분가치 5조1000억원, Webtoon Entertainment 지분가치 8000억원, LY Corporation 지분가치 7조2000억원을 합산해 도출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커머스 부문의 중기적 투자 영향에 따른 연간 손익과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해 관련 멀티플을 조정했고, AI 팩토리 사업가치는 운영사 밸류를 중심으로 재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AI 팩토리 사업가치는 2032년 기준 1기가와트(GW) 캐파가 온전히 매출로 연결된다는 가정하에 산정했다"며 "핵심 지표(KPI)로 GPU 50만개, 가동률 75% 및 시간당 평균판매단가(ASP) 5달러를 적용해 해당 연도 매출액을 23조4000억원으로 조정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률(OPM)을 15%로 가정한 영업이익 3조5000억원에 NOPLAT 기준 내재 PER 10배와 연 할인율 10%를 적용, 올해 기준 현재가치로 내재가치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진율 산정에 대해서는 "사측의 목표치를 반영하되 연관 SPV 목표 수익률 등을 고려해 중립적인 수준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내재 PER 기준 상대적으로 낮은 멀티플을 적용한 이유에 대해 "AI 에이전트 중심의 지속 가능한 중장기 수요는 프런티어 기업을 중심으로 창출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네이버가 소버린 AI를 기반으로 다수의 고객군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실제 장기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지 교차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장기 매출 시나리오와 마진율에 중립 이상의 가정이 적용된 만큼, 밸류에이션의 실질적 안전장치로 멀티플을 보정한 것"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가 추진하는 B2C 및 B2B 전반의 소버린 AI 전략에 대해 지속적인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글로벌 프런티어 기업들과의 강력한 협력을 통해 핵심 사업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려간다면, 현재 평가 대비 더욱 탄력적인 기업가치 상향 여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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