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건설 AI·로보틱스 육성…3대 메가프로젝트로 K-건설 도약"

입력 2026-07-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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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국무총리가 9일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9일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9일 건설업을 AI와 로보틱스 기반의 스마트 산업으로 전환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K-건설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총리는 9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에서 "정부는 건설업 AI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 해외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며 우리 경제의 생산과 소비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대한민국 건설은 중동 건설 신화를 썼고, 최근에는 미국 등에서 LNG 해양플랜트 등 대형 사업을 수주하며 활동 무대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건설업이 저성장과 금융 불안,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유가 및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대형 건설사와 지방 중견·중소 건설사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안전사고 문제도 여전히 큰 걱정거리"라며 "스마트 건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와 건설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건설특화 피지컬 AI와 건설 로보틱스 개발·도입을 확대하고,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건설 주체별 안전 책임을 명확히 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하도급 간 불공정 관행을 개선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성실한 기업과 노동자가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한 총리는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산업단지와 교통망은 물론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등 핵심 기반시설은 건설인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며 건설업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건설인 여러분이 흘린 땀과 시간이 대한민국 발전의 기틀이 됐고 앞으로도 미래의 바탕이 될 것"이라며 "건설의 날을 맞아 K-건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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