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내수 부진 직면...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입력 2026-07-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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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통화정책위 성명 공개
금리 인하 언급은 없어

▲중국에서 지난해 5월 7일 한 시민이 인민은행 앞을 지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서 지난해 5월 7일 한 시민이 인민은행 앞을 지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도 1년 넘도록 동결 중인 금리의 인하에 관한 언급은 삼갔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4일 열렸던 2분기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 관한 성명을 내놨다.

인민은행은 “회의는 올해 들어 거시정책이 더 적극적으로 추진됐고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의 완화 기조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며 “대출우대금리(LPR) 개혁 효과가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고 예금금리 시장화 조정 메커니즘도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을 13개월 연속 동결했다. 1년물은 3.0%, 5년물은 3.5%다.

인민은행은 “외환시장은 수급이 기본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고 위안화 환율은 양방향 변동 속에서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금융시장 전반에 대해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세계 경제 성장 동력이 약화하고 지정학적 충돌과 경제ㆍ무역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경제국 간 경기 흐름도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가 간) 인플레이션 추세와 통화정책 조정에도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과 질적 개선 측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다만 공급은 강하지만 수요는 약한 문제, 산업ㆍ경제 구조의 차별화, 외부 충격 등 문제와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인민은행은 “이에 따라 적절히 완화적 통화정책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며 “또 통화정책 수단의 총량 조절과 구조조정 기능을 모두 활용하고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간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합리적인 물가 회복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해 사회융자 규모와 통화 공급 증가율이 경제성장, 물가 목표와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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