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미래를 주민투표로 정했다…이재준 수원시장 "결정은 주민이, 뒷받침은 시가"

입력 2026-07-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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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류2동 주민총회 참석…44개 전 동으로 '주민 공론의 장' 확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8일 세류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6 세류2동 주민총회'에 참석해 주민들에게 마을자치계획 지원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8일 세류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6 세류2동 주민총회'에 참석해 주민들에게 마을자치계획 지원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마을에 무엇이 필요한지 시청이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투표로 결정하는 실험이 수원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세류2동 주민총회를 찾아 "주민들이 결정한 마을자치계획을 잘 뒷받침하겠다"며 풀뿌리 주민자치에 힘을 실은 것이다. 될 사업은 신속하게, 시간이 걸리는 사업은 솔직하게 말하겠다는 약속도 함께였다.

9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8일 세류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6 세류2동 주민총회'에 참석해 주민들을 만났다.

'주민총회'는 주민 누구나 참여해 내년도 마을자치계획 등 마을 의제를 제안하고 논의하는 '주민 공론의 장'이다.

해당 동에 거주하거나 동에 소재한 사업장에 다니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민자치회 활동 결과를 보고하고 2027년 마을자치계획과 주민자치회 활성화 사업,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며 마을 현안과 공모사업 등을 논의한다.

6월 26일 송죽동에서 시작된 주민총회는 8월 초까지 44개 모든 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는 2023년 1월 모든 동을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면서 주민의 자치활동을 한층 강화했다"며 "주민들이 결정한 마을자치계획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은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시간이 필요한 사업은 '시간이 걸린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주민 여러분에게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류2동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분과·마을공동체분과·사회복지분과에서 '2027년 마을자치계획(안)'을 발표하고 주민투표로 우선순위를 정했다. 총회 전에 진행한 사전투표, 새빛톡톡을 활용한 현장 온라인 투표와 선호하는 사업에 스티커를 붙이는 오프라인 투표를 병행했다.

투표 결과 마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경관을 개선하는 '꽃이 피는 마을 세류2동'(264표) 사업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세류2동 체험 한마당', '사랑이 가득한 미용봉사', '주민자치 역량강화 교육', '정성 가득, 행복가득 반찬 나눔 봉사', '우수 주민자치회 벤치마킹'이 뒤를 이었다.

2027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안)인 '세류2동 대표마을 표지판' 찬반 투표 결과는 찬성이 83%(880표), 반대 17%(174표)였다. 이 사업은 수원천 세류대교에 세류2동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이다.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자치계획은 세부실행검토를 거쳐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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