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중은 한국시간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6 NBA 캘리포니아 클래식 서머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골드와의 경기에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으로 출전했다.
이날 이현중은 벤치에서 출발해 11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했다. 야투는 9개 중 4개를 성공했고, 3점슛은 3개 중 1개를 넣었다. 자유투는 2개를 얻어 1개를 성공했다.
첫 경기보다 공격 적극성이 올라간 모습이었다. 이현중은 외곽에서만 기회를 기다리지 않고 중거리 슛과 골밑 움직임에도 가담했다. 리바운드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슈터 역할을 넘어 포워드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기록을 남겼다. 이현중은 블록 3개를 기록하며 높이와 타이밍을 활용한 수비 장면을 만들었다. NBA 도전을 위해 수비력 증명이 필요하다고 밝혀온 만큼, 이날 기록은 남은 서머리그 일정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다만 팀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를 15-24로 뒤진 채 마쳤고, 전반에도 26-45로 밀렸다. 후반에도 흐름을 바꾸지 못하면서 69-98로 패했다.
이현중은 앞서 마이애미 히트와의 서머리그 첫 경기에서 14분 50초 동안 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득점과 리바운드, 수비 기록을 모두 끌어올리며 제한된 기회 속에서 자신의 장점을 조금 더 분명히 드러냈다.
미국 현지 매체도 이현중을 조명하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계열 매체 ‘스퍼스 온 SI’는 최근 이현중을 ‘한국 농구의 에이스’로 소개하며, 그가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일정을 일부 비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중은 미국 데이비드슨대를 거쳐 G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 호주 NBL 일라와라 호크스,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 등에서 경력을 이어왔다. 이번 샌안토니오 서머리그는 이현중에게 NBA 재도전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다.
샌안토니오는 캘리포니아 클래식 일정을 마친 뒤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에 나선다. 이현중이 남은 경기에서 외곽 슛과 수비, 리바운드 기여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