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7일 나스닥100 편입...최대 41조원 유입 기대

입력 2026-07-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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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으로 조기 편입

▲스페이스X 로고와 그래프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이스X 로고와 그래프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이스X가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나스닥100지수에 편입된다.

6일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상장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나스닥100에 편입된다. 나스닥100은 나스닥 상장 비금융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로 구성되는 지수다.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등이 포함돼 있다.

스페이스X 같은 신생 상장사가 지수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대형 기업공개(IPO)에 한해 상장 후 15거래일 만에 지수 편입을 허용하는 '패스트트랙' 제도 덕분이다. 나스닥은 미국 증시 상장을 유치하기 위해 상장 후 경과 기간과 수익성 등 주요 지수 편입 요건을 완화해왔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전 세계 운용자산은 8000억달러(약 1220조원)가 넘는다.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인베스코 QQQ의 운용자산만 5000억 달러다. 금융정보매체 ETF닷컴은 스페이스X를 인베스코 QQQ 자산 규모에 대입하면 QQQ 한곳에서만 약 43억달러 규모의 매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나스닥100과 러셀1000 추종 자금을 모두 더하면 지수 편입에 따른 기계적 매수 규모는 최대 220억~270억달러(약 34조~4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닝스타의 마이클 필드 수석 전략가는 "지수 편입을 서두를 만큼 투자자 수요가 강하다"면서도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지수는 스페이스X의 S&P500지수 편입은 최소 상장 후 12개월이 지난 뒤에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나스닥100과 달리 S&P500은 보다 엄격한 편입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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