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국가 단위 할인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8일간 개최한다. 자동차·가전·의류 등 공산품과 농축수산물 할인, 숙박쿠폰 배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상향 등을 통해 지역 소비와 골목상권 매출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26년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제조기업, 온·오프라인 유통플랫폼, 중앙·지방정부가 협력하는 국가 단위 소비 축제로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재정경제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부, 관세청 등 10개 부처가 참여한다.
정부는 지역축제와 연계하고 방한 외국인의 골목상권 유입을 유도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막식은 K팝 공연과 연계한 대규모 부처 통합 행사로 추진되며 개최지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지역 소비 촉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자를 대상으로 상생 소비복권을 운영하고 지방 사용자에게 1등 당첨자 추첨과 응모권 2배 부여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 온누리 결제 누적액 3만원 단위로 응모권 1장이 부여되며 최대 30장까지 받을 수 있다.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는 야시장, 구매인증 이벤트, 장보기 행사 등 골목상권 소비촉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방정부와 연계한 공공 배달앱, 공공 쇼핑몰 홍보와 이벤트도 추진한다.
관광 연계 혜택도 마련된다. 정부는 비수도권 숙박쿠폰 7만장을 배포하고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박·섬 숙박쿠폰 3만장을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공항 등에서는 방한 외국인 환영행사를 열고 전국 26개 면세점에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규모 할인 행사에는 자동차, 가전, 의류, 가공식품, 생필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이 포함된다. 김장철을 맞아 배추, 무, 돈육 등 농축산물은 최대 40%, 고등어·갈치 등 인기 어종 6종과 김 등 수산물은 최대 50% 할인한다.
중소·소상공인 참여도 확대한다. 제품·메뉴 할인, 1+1 행사, 배달료 무료, 사은품 증정 등 자발적 소비촉진 행사에 참여할 ‘동행가게’를 새로 모집한다. 뷰티, 패션, 푸드 등 K컬처 중심 우수 중소·소상공인 100곳을 선정해 ‘코그페 100’ 온라인 기획전도 운영한다.
행사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일부 기간 7%에서 10%로 상향된다. 우체국쇼핑 기획전, 물가 안정 할인 특가전, 신용카드·체크카드 캐시백, 포인트 적립 등 소비 혜택도 제공된다.
정부는 4대궁 등 국가유산 무료 개방과 국립극장 무료공연 등 문화시설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7월부터 통합 개막식 개최지를 공모하고 10월 초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