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적 통화정책 후퇴에 달러 약세⋯"1530원 중심 등락" [환율전망]

입력 2026-07-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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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원·달러환율 장중 등락 범위 1533~1542원 전망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3일 원·달러환율이 1530원을 중심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반도체 투매 연장에 따른 코스피 낙폭 확대 부담에도 글로벌 약달러에 갭다운이 예상된다"면서 "오늘 하락 출발한 환율은 이월 네고, 역외 롱스탑 유입에 1530원 중후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등락 범위는 1533~1542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인상 베팅이 후퇴했다"면서 "이에 달러지수가 하락했고 최근 원화와 동조화 경향이 강했던 엔화가 어제 오후 늦게, 밤사이 당국 개입에 대폭 상승하면서 1550원대에서 하단이 막혀 있던 원화 환율도 하락압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급 이슈에 대해서도 "단기 고점을 확인한 수출업체 이월 네고 환율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옵션시장에서의 원·달러환율 상승 베팅도 청산돼 원화 강세 분위기 조성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외국인 막판 역송금 물량 경계감과 수입업체 저가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6월 30일까지 리밸런싱을 끝마친 주식시장 외국인 역송금은 어제까지 대부분 소화됐다고 판단되지만 이는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고환율에 시름하던 수입업체가 갭다운을 저가매수 기회로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은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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