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DJ맨’ 김민석…18년 정치 공백 딛고 집권여당 수장으로

입력 2026-08-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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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발탁으로 정계 입문…32세 최연소 의원 당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김민석 대표는 86세대 운동권 출신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발탁해 정치권에 입문한 4선 정치인이다. 30대 초반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은 뒤 오랜 정치적 공백을 거쳤고,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재기해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거쳐 집권여당 수장까지 올랐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대표적인 86세대 운동권 출신이다.

김 대표는 25세였던 1990년 이른바 '꼬마민주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며 동교동계의 차세대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당시 최연소인 32세로 서울 영등포을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16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정치 인생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내려놨지만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했다. 같은 해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후보가 아닌 정몽준 후보 측에 합류하면서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여러 차례 선거에서 고배를 마시며 오랜 원외 생활을 보냈다. 김 대표가 다시 국회에 입성한 것은 2020년 21대 총선이었다. 자신의 옛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을에서 당선되며 18년 만에 원내로 복귀했고, 2024년 22대 총선에서 다시 승리해 4선 고지에 올랐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은 2022년 대선을 계기로 본격화했다.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고, 이후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내며 핵심 참모로 자리 잡았다.

2024년 총선에서는 당 상황실장을 맡아 선거 실무를 총괄했다. 같은 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돼 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에서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이끌며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도왔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정치적 입지는 한층 커졌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김 대표를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했다. 국무총리로 정부 국정 운영을 뒷받침한 김 대표는 이후 민주당 당권에 도전했고, 정청래·송영길 후보와의 경쟁 끝에 당대표에 선출됐다.

△1964년 서울 △서울대 사회학과 △서울대 총학생회장 △15·16·21·22대 국회의원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 △민주연구원장 △20대 대선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21대 대선 민주당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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