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장관, 축구협회 특별감사 착수…“부조리 엄중 문책할 것”

입력 2026-06-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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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 포함 조사위 구성 및 백서 발간…SNS 통해 개혁 의지 피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다원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문체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다원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불거진 축구계의 연이은 실패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를 대상으로 특별감사에 돌입한다. 아울러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려 협회의 부실한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신고 창구도 개설해 조사 결과가 담긴 백서를 전면 공개할 방침이다.

29일 최휘영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나라 축구의 참혹한 실패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고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민간 부문의 역량을 활용해 조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그는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그동안 축구협회가 보여준 무능과 부실, 안일함의 원인을 찾아내고, 그 과정에 부조리와 비위, 위법행위가 있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최 장관은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백서를 발간하고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해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뼈아픈 교훈으로 삼고, 우리 축구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화위복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국민 소통 채널도 가동된다. 문체부는 특별감사와 조사 활동을 철저히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보 신고창구’를 개설해 국민들로부터 제기되는 여러 의혹과 목소리를 수렴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장관은 축구협회의 차기 수장 선출 방식에 대해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일각에서 축구협회의 신임 회장 선출과 관련해 기존 정관에 따라 예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염려가 있는 것으로 들었다”라면서도 “하지만 허탈감에 빠진 온 국민의 간절한 열망을 이해한다면 그렇게 못할 것이다. 방법은 찾으면 된다. 축구계의 지혜와 현명한 판단을 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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