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배우 하영에게 당부했다.
1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단도직입’에는 제81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김용만 의원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 의원은 하영에 대한 질문에 “누군가의 자식으로 태어날 때 부모를 결정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선대의 과오를 알고 난 뒤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선대의 과오에 주눅들기 보다는 앞으로 어떤 발걸음을 이어갈 것인지 역사 정의 측면에서 해석하고 행동해 주기를 바란다”라며 “그렇게 행동한다면 우리 국민들이 분명히 높이 평가할 정도의 역사 인식이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최근 하영을 둘러싼 논란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정말 책임 있는 모습,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개인적으로는 희망하고 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영은 최근 출연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부에 대해 소개했다. 당시 하영은 증조부에 대해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한양에서 양의원을 열어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고 이는 친일파 논란으로 이어졌다. 그가 1916년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이에 하영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후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일제강점기라는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자랑처럼 언급한 것을 반성한다”라고 사과했다.
반면 김용만 의원은 독립운동에 앞장선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다. 김구 선생의 차남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의 손자이자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의 아들로 나랏일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