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는 이날 종합보고회를 열고 민선 9기 경기도정의 방향을 담은 120대 정책제안을 확정해 추미애 당선인에게 보고했다.
2단·3TF·6개 분과·15개 특별위원회, 26개 조직이 15일 동안 실국 업무보고 116회, 내부점검회의 277회, 간담회 및 현장방문 151건을 소화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단 한 곳도 현장을 건너뛰지 않았다.
120대 정책제안은 공정·혁신·포용 3대 원칙 아래 각 40개씩 설계됐다. 도민의 일상을 가장 직접적으로 바꿀 과제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공정 40개 과제에서는 지방노동감독관 신속 도입,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중심 주택공급 확대, '수도권 원패스' 도입, 일산대교 출퇴근 통행료 무료화 추진, AI 원스톱 공정신문고 구축, 든든한 공정돌봄 경기돌봄 기준선 마련, 항공·우주·MRO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핵심으로 담겼다.
혁신 40개 과제에서는 (가칭)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경기도 농축산 AX플랫폼 구축, 도민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 정례화, 경기도 8종 중첩규제 합리적 개선, 도지사 직속 AI 수석 신설, 산업단지 피지컬 AI 확산, K-반도체 클러스터 생태계 완성, AI 기반 맞춤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수립이 제시됐다.
포용 40개 과제에서는 수도권 행정협의회 활성화, 경기청년 마음건강책임제, DMZ 생태·평화관광 클러스터 구축, AI기반 장애인 콜택시 통합시스템 구축, 임산부 원스톱 서비스 확대, 출퇴근 '경기편하G버스' 확대, 경기복지생활권(G-care) 구축, 경기컬처패스 청년지원 확대가 이름을 올렸다.
도민 목소리도 설계도 안에 직접 녹였다. 준비위원회가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운영한 온라인 정책제안 창구 '당선인에게 바란다'에는 총 3020건의 제안이 쏟아졌다. 교통·건설·환경이 2541건(84.1%)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수원 매교역, 경기남부철도 신규역 등 철도 인프라 요구가 집중됐다. 경기도민 세 명 중 한 명이 철도를 외쳤다는 뜻이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종합보고회 자료에 "민선 9기 경기도정 열차, 도민의 삶 속으로 출발합니다"라고 적었다. 그 열차의 설계도가 오늘 완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