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전·SK하닉 온기 지주사로…삼성물산 14%·SK 17% 강세

입력 2026-06-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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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반등하면서 그룹 지배구조 핵심 종목인 삼성물산과 SK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 낙폭 회복에 더해 보유 지분 가치 상승, 주주환원 확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맞물리며 지주사 재평가 흐름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25일 오전 9시29분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14.23% 오른 55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는 16.71% 상승한 83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종목의 강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반등과 맞물려 있다. 이날 장 초반 삼성전자는 6%대, SK하이닉스는 1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급락 이후 반도체 대표주가 빠르게 낙폭을 되돌리면서 그룹 지배구조 상단에 있는 종목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데다 삼성생명을 통한 간접 노출도 갖고 있어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따른 순자산가치 개선 기대가 크다. 삼성전자 보유 지분 가치 상승뿐 아니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배당수익의 60~70% 환원, 최소 주당배당금 상향,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건설 부문 회복 기대도 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설비투자 확대와 맞물린 하이테크 수주, 미국 테일러 공장 관련 물량, 원전·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확대가 중장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거론된다. 반도체 투자 사이클과 원전 모멘텀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삼성물산의 포트폴리오 가치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는 SK하이닉스 가치 상승을 반영하는 SK스퀘어의 실적 호조가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여기에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C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가 겹치며 올해 연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보유 자사주 일부를 제외한 대규모 소각 계획이 할인율 축소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증시에서는 최근 급락장에서 낙폭이 컸던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단순 반도체주 반등을 넘어 지배구조·지분가치 수혜주로 매수 범위가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물산과 SK 모두 보유 자산 가치 대비 할인율이 크다는 점에서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회복이 재평가 촉매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보유 상장사 지분가치 상승, 주주환원 강화 기대감,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손익 개선의 투자 포인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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