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K-핵융합로’ 생산시설 구축 연구 본격화

입력 2026-06-10 14:3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업무협약

▲이승원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사업부장(왼쪽 두 번째)과 양형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혁신핵융합로설계단장(왼쪽 첫 번째)이 ‘핵융합 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핵심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이승원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사업부장(왼쪽 두 번째)과 양형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혁신핵융합로설계단장(왼쪽 첫 번째)이 ‘핵융합 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핵심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공 연구기관과 손잡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본격 참여한다. 연초 '기술 기반 에너지 밸류체인 핵심 역할자'로의 도약을 선언한 이후 핵융합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핵융합 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핵심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대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열렸으며, 이승원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사업부장과 양형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혁신핵융합로설계단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향후 협력 방향과 추진 계획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설계·건설 기술과 인허가 역량,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핵융합 원천기술을 결합해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개발을 추진한다. 글로벌 핵융합 기술 경쟁에 공동 대응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산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내 유일의 핵융합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초고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핵융합 에너지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를 중심으로 국내 핵융합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핵융합은 태양과 같은 원리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차세대 기술로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연료가 사실상 무한하다는 점에서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초고온 플라즈마의 장시간 안정 운전과 핵심 소재·부품의 내구성 확보, 안전·규제 체계 구축, 열 회수 및 발전 계통 통합 검증 등 다양한 기술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재 주요 국가들은 연구로와 실험로 단계를 넘어 전력 생산 가능성을 검증하는 실증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역시 KSTAR 운영 성과와 핵심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 개발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약 100MWe급 핵융합 실증로 구축을 목표로 올해 개념 설계에 착수했으며 2030년 착공과 2035년 준공 및 전력 생산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핵융합 에너지 생산시설 구축에 필요한 설계·건설 기술과 인허가 체계를 조기에 정립하고 핵심 설비 통합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국내 핵융합 기술 생태계의 실행력을 높이고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일 현대건설과의 연구개발 조직 통합을 통해 출범한 'HMG건설기술연구원' 산하에 원자력연구팀을 신설하고 관련 기술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생산시설 구현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기술을 함께 축적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꿀 핵융합 분야에서 국내 기술 생태계를 조성 및 상용화 기반 확보 시간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아…좀비기업 비중 '역대 최대'
  • 단독 ‘진천 사격장 실탄 무단반출’ 방치한 대한체육회...허술한 자체 조사·실무자만 중징계 도마 위
  • 북중미 월드컵, 10명 중 7명은 본다…해설자 선호는 '이영표' [데이터클립]
  • 스타벅스, 주간 결제금액 3주 만에 반등…이용객 ‘회복 조짐’
  • 단독 한화엔진, AM 떼고 방산 붙인다…그룹 사업 재편 착수 [김동관式 방산 퍼즐]
  • 뉴욕증시, 기술주 반락에 혼조...나스닥 0.97%↓ [상보]
  • 내수 부진에 빚으로 버틴다…골목상권 대출 356조 '역대 최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25,000
    • -1.55%
    • 이더리움
    • 2,459,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298,600
    • -4.78%
    • 리플
    • 1,672
    • -4.02%
    • 솔라나
    • 96,400
    • -3.02%
    • 에이다
    • 241
    • -4.37%
    • 트론
    • 484
    • +0%
    • 스텔라루멘
    • 276
    • -7.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050
    • -4.54%
    • 체인링크
    • 11,620
    • -1.44%
    • 샌드박스
    • 74.71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