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공장부지 부족 우려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한다. AI 수요 증가가 관측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 가운데 하나다.
5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회장은 “미국 애리조나 공장 부지를 추가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웨이 회장은 “10년 후 용지 부족을 우려한 결정”이라는 뜻도 밝혔다.
해당 발언은 전날 열린 TSMC 주주총회에서 나왔다. 회사 측은 대형 고객사의 적극적인 자본 지출로 인한 AI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21팹 근처에 기존에 매입한 부지와 동일한 규모의 토지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웨이 회장은 “장기적으로는 미래의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와 생산 시설은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해외 용지 구매 정책 결정의 핵심은 고객사의 수요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의 건설 진척이 매우 순조롭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메모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면서 한국은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 국가이고 로직 칩은 TSMC가 가장 큰 제조업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이 대만 공급망 모델을 복제하려는 시도에 대해 TSMC가 대만에 있기 때문에 대만 반도체 산업이 영원히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