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여성 3선 구청장’ 탄생…김미경 은평구청장 공식 구정 복귀

입력 2026-06-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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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득표율 61.16%…15만3576표 기록

인수위 없이 곧바로 ‘민선 9기’ 선언

“45만 은평, 유례없는 발전 이끌 것”
“초심 잃지 않고 정도(正道) 걷겠다”

서울특별시 최초 여성 3선 구청장이 탄생했다. 김미경(60) 은평구청장이 주인공으로 김 구청장은 4일 구정에 공식 복귀했다. 별도 구청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없이 집무실에서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며 민선 제9기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준비에 즉각 돌입했다.

▲민선 제9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단체장으로 당선되며 ‘3선에 성공’한 김미경 은평구청장. (사진 제공 = 은평구)
▲민선 제9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단체장으로 당선되며 ‘3선에 성공’한 김미경 은평구청장. (사진 제공 = 은평구)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김미경 더불어민주당 은평구청장 후보가 득표율 61.16%(15만3576표)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이로써 김 후보는 ‘서울시 최초 여성 3선 지방정부 단체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김 구청장은 선거 캠프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4년 더 은평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해준 구민과 선대위‧당원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곧바로 업무에 돌입해 구정을 챙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구청장은 “45만 구민 삶을 살피고 교통을 잇고, 5개 생활권별 성장엔진을 심어 은평의 유례없는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년 넘게 은평구민과 함께한 지역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복지‧여가‧일자리‧개발‧교통‧교육‧국제 등 7개 분야를 민선 9기 핵심 비전이라고 제시했다.

이에 그는 ‘점‧선‧면 구상’을 본격화한다. 구민 개개인 삶을 책임지는 ‘촘촘한 복지(點)’를 강화하는 한편 수색‧응암‧불광‧연신내‧진관 등 5대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균형 발전(線)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마포‧서대문‧종로‧고양시 등 인접 지역과 협력하는 광역화(面)를 통해 은평을 지역 경계를 넘어 서북권 협력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미경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 당선인이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당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김미경 착착캠프)
▲김미경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 당선인이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당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김미경 착착캠프)

김 구청장은 서울 은평구에서 구 의원과 시 의원을 각 두 차례씩 지내고 민선 제7‧8기 두 번의 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현직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민주당 대변인에 임명돼 중앙 정치 무대에도 이름을 알렸다. 특히 구 의원과 시 의원을 거쳐 구청장 3선에 오른 사례는 김 구청장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번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서울 25개 구청장 가운데 종로‧성동‧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 등 17곳에서 민주당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은 중구‧용산‧광진‧양천‧서초‧강남‧송파‧강동 등 8곳을 차지했다.

4년 전인 2022년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7개 자치구를 휩쓸고 민주당은 8곳을 지키는 데 그쳤던 것과는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박일경 기자 e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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