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계기로 멕시코서 ‘K컬처’ 축제 열린다

입력 2026-06-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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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외교부, 6월 한 달간 멕시코 현지서 전시·공연 등 문화 행사 추진

▲문체부 로고
▲문체부 로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가 ‘2026 피파(FIFA)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멕시코 현지에서 한국문화 확산에 나선다. 6월 한 달 동안 멕시코 주요 지역에서는 미디어파사드, 현대미술 전시, 전통연희 공연, 케이팝 커버댄스, 한국홍보관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일 문체부에 따르면 외교부와 함께 주멕시코 대한민국대사관, 주멕시코한국문화원과 함께 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에서 한국과 멕시코 국민, 현지 시민, 전 세계 축구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컬처’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열정으로 잇다(Pasion que Une)’, ‘빛으로 잇다(Luz que Une)’, ‘시선으로 잇다(Miradas que Unen)’, ‘리듬으로 잇다(Ritmos que Unen)’를 주제로 진행된다. 재외공관 중심의 ‘케이-이니셔티브 협의체’를 통해 관계 부처가 협력하며, 스포츠와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교류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멕시코는 중남미 지역에서 한류가 활발히 확산되는 주요 국가로 꼽힌다. 케이팝과 드라마를 비롯해 미용, 음식 등 생활문화 전반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면서 현지의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6월 6일 할리스코주 사포판에서는 ‘한국의 날(Día de Corea)’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K푸드, K컬처, K콘텐츠, K스포츠를 결합한 종합 문화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한국전 참전용사 2인도 함께해 양국의 우정과 연대 의미를 더한다. 같은 날 사포판 바실리카 외벽에는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파사드 ‘빛으로 잇다(Luz que Une)’가 공개된다. 한국과 멕시코의 문화적 상징을 결합한 대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월드컵 분위기와 문화교류 메시지를 함께 전할 계획이다.

멕시코 국립세계문화박물관에서는 사비나미술관과 협업한 현대미술 전시 ‘전통을 번역하다, 미래를 상상하다’가 열린다.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공원 내 글로벌 빌리지에서는 한국 관광자원과 ‘케이-콘텐츠’를 연계한 한국홍보관도 운영된다. 또 한국홍보관에서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력한 국립중앙박물관 뮷즈(MU:DS) 특별전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문화상품을 현지에 소개한다.

사포판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등 주요 지역에서는 ‘연희난장 오날(ON:R)’, ‘케이-타이거즈’, ‘더광대’, 멕시코 케이팝 커버댄스팀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월드컵의 성공 개최와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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