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 “정원오는 이재명이, 오세훈은 시민이 시키는대로 할 것”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시민 메시지를 내며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청와대에 부동산을 비롯해 민생 정책의 방향전환을 촉구하는 경고장을 전달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오 후보는 유년기를 보냈다는 서울 강북구 삼양동의 주택가에서 “이런 오만한 정권이 이번 선거 주요 지역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대놓고 독재의 길로 가는, 연성 독재가 아니라 거친 독재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는 지금도 고집스럽게 실거주, 대출제한, 세금 중과를 고집하는 잘못된 정책으로 이른바 트리플 강세(매매·전세·월세)로 서울 외곽 지역은 15억원을 향해 치닫고 전세 소멸, 월셋값 폭등 때문에 생활비가 고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만함이 주거 정책을 넘어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지점까지 이어졌다”며 “대법관 수를 늘려 본인이 임명하는 대법관 수가 70~80%에 이르는 데도 그것도 불안해 본인의 죄를 지우는 특검을 선거 후에 하겠다고 예고를 한 셈”이라고 언급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 오세훈이 서울시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서울을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주택난과 생활난을 해결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양사거리에서 마련된 유세 차량에 올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오 후보는 본인을 두고 전월세난의 주범이라고 지적하는 정 후보를 ‘양심 불량’이라며 서울시장으로 뽑으면 되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유세 차량에 모인 지지자들은 안 된다고 호응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버는 돈은 정해져 있는 중소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비롯해 월급 받아 생활하는 서민들은 주거비가 올라가면 당장 반찬값을 아껴야 한다”며 “민생을 도탄에 빠뜨린 이재명 대통령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날 삼양동 주택가에서부터 오 후보와 함께한 유승민 전 의원은 정 후보를 두고 “이번에 서울 시민들을 위해 내놓은 게 무엇인지 기억나는 게 없다”며 “그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여러분이 시키는 대로 할 시장 후보”라고 부연했다.
한편 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 날 자정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첫 일정을 소화하고 “땀 흘려서 일한 분들이 존중받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강북구 유세에 이어 △서대문구 △영등포구 △구로구 △성북구 △종로구 △강남구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