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지주회사 SK네트웍스가 AI를 접목한 핵심 사업의 체질 개선과 함께 AI 투자 성과, 자산 효율화 효과로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
21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434억원,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10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2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본업의 견조한 성장 속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전략 투자와 자산 효율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고도화한 결과다.
이 같은 실적의 바탕에는 현장 중심 AI 전환이 있다. SK인텔릭스는 구독 신규 계정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로 수익 기반을 넓혔다.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 정수기 광고 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선정하고 투워터 정수기·메가 아이스 정수기와 같은 혁신 제품도 연이어 출시했다.
워커힐은 국내외 고객 유입 및 시설 이용률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AI를 고객 경험과 운영 전 영역에 접목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AI 펀드 등 선제 투자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 더해지며 순이익 개선 폭을 키웠다.
워커힐은 ‘차세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는 목표 아래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화형 AI 가이드는 다국어로 동선, 메뉴, 이벤트를 추천하고 예약까지 연동해 체류 경험의 품질을 높였고 AI 라운지는 디지털과 현실을 잇는 체험형 콘텐츠로 고객 접점을 확장했다. 사내 업무 시스템 ‘와이즈(WISE)’는 핵심 지표를 자연어로 즉시 조회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등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나무엑스는 비접촉 바이탈 체크, 에어솔루션, 팔로우 미 기능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 기반 이동형 보안 등 AI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엔코아는 표준화, 거버넌스, 자동화를 통해 기업 고객의 AI전환(AX)을 지원한다. 인크로스는 생성형 AI 기반 배너 제작 에이전트로 마케팅 자동화를 구현하며 광고와 커머스의 효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픈 생태계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AI 선도 기업 업스테이지 투자를 통해 협력 기회를 모색 중이며 지난해 기술 리더와 투자자, 스타트업 등이 모인 ’AI 웨이브’를 열고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사장)은 아이코닉캐피탈 설립자,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 미스트랄 AI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기술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기도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핵심 사업의 내실과 AI 투자 성과가 맞물리며 1분기 수익성이 한층 개선됐다”며 “현장에 작동하는 AI 접목 모델을 정교화해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생태계 협업을 통해 성장 기회를 넓히며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