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가자구호선 활동가 조롱한 안보장관 비판...“이스라엘 가치 부합 안 해”

입력 2026-05-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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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장관들끼리 설전
외무장관 “넌 이스라엘 얼굴 아냐”
안보장관 “테러 대응법 모르는 정부사람 있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1일 국방부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예루살렘(이스라엘)/A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1일 국방부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예루살렘(이스라엘)/A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구호선 활동가들을 체포한 뒤 조롱한 벤 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을 비판했다.

2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하마스 테러 지지자들의 도발적인 함대가 우리 영해에 진입하고 가자지구에 도달하는 것을 막을 권리가 있다”며 “그러나 벤 그비르 장관이 함대 활동가들을 대처한 방식은 이스라엘 가치와 규범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그비르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영상 하나를 게재하고 “이스라엘에 온 걸 환영한다”는 문구를 달았다. 영상에는 구호선을 타고 가자지구에 진입하려다 이스라엘 당국에 체포된 활동가들이 무릎을 꿇은 채 머리를 땅에 박고 있거나 끌려다니는 장면이 담겼다.

엑스에선 한때 이스라엘 장관들끼리 충돌하는 일도 있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그비르 장관 게시물을 인용해 “당신은 불명예스러운 행태로 우리나라에 고의적인 해를 끼쳤고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당신은 이스라엘군과 외교부 직원들,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이뤄진 성공적인 노력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이스라엘의 얼굴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반면 그비르 장관은 사르 장관을 향해 “정부 안에 여전히 테러 지지자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더는 이스라엘이 두들겨 맞는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에 와서 테러를 지지하고 하마스에 공감하는 자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우린 그들에게 다른 뺨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스라엘에선 정권 교체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야권 인사이자 네타냐후 정권 축출을 노리고 있는 야이르 골란은 “그비르는 범죄자이며 이스라엘 국가에 전략적으로 피해를 주는 존재”라며 “우린 곧 그들을 교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우린 다음 정부에 민주적이고 자유주의적이며 시오니즘적인 척추를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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