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사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잠정 타결되며 총파업 리스크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89% 오른 2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3.67% 상승한 180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저녁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이 예고된 21일을 불과 1시간여 앞두고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넘게 이어진 노사 갈등도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1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극적으로 합의안이 도출되면서 이날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안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밤 삼성전자의 노사 협상 잠정 타결 소식으로 파업 리스크가 완화된 점이 오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는 메모리 업황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소 2027년까지 수요 초과 환경이 유지될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추가 상승과 장기 계약 확대, 주주환원 강화 기대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3.3% 상향한 55만원으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