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진정·반도체주 랠리에 상승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입력 2026-05-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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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0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0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1% 넘게 상승 종료했다. 장 마감 후 나올 엔비디아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가 살아난 가운데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된 것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5.47포인트(1.31%) 오른 5만0009.35에 마무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36포인트(1.08%) 상승한 7432.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99.65포인트(1.55%) 오른 2만6270.36에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1.3% 상승 마감했다. 이후 12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공개했다. 또 8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약 1%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매출 전망에 투자자들이 실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회계 2분기(5~7월) 매출 가이던스는 약 910억달러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평균 870억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애널리스트 중에는 최고 960억달러까지 전망한 경우도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49% 상승 종료했다. 브로드컴(1.63%)·마이크론(4.76%)·AMD(8.10%)·인텔(7.36%)·램리서치(6.84%)·아스테라랩스(17.69%) 등 대부분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엔비디아(1.30%)를 비롯해 애플(1.10%)·마이크로소프트(0.87%)·아마존(2.19%)·알파벳(0.32%)·메타(0.41%)·테슬라(3.25%) 등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BMO프라이빗웰스의 캐럴 슐라이프 수석 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오늘 시장을 다시 움직이는 것은 기술주와 인공지능(AI) 테마”라며 “어제까지만 해도 금리 상승과 잠재적 인플레이션 우려에 집중했지만, 다시 AI 관련 투자 이야기로 무게 중심이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통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면 시장이 조용히 기다리는 분위기가 형성되지만, 오늘은 낙관론이 분명히 강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과 관련해 최종 단계에 있다”면서 “어떻게 될지 보자”고 말했다.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이란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증시 상승에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가 완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전날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한때 5.20%까지 오르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5.114%로 떨어졌다.

또 글로벌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에서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으나 이날은 10bp 내린 4.56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6% 가까이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평화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시사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89달러(5.66%) 내린 배럴당 98.2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6.26달러(5.63%) 떨어진 배럴당 105.02달러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과 관련해 최종 단계에 있다”면서 “어떻게 될지 보자”고 말했다.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이란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은 채 “이란은 다른 연안 국가들과 협력해 안전한 해상 운항을 위한 규약(protocols)을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협상 진전 징후가 보임에도 일부 시장 참여자와 분석가들은 미·이란 간의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지속될 글로벌 원유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해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

어게인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로이터에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이러한 발표를 어느 정도 걸러서 들어야 하지만, 시장은 해결 기대를 신속하게 가격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시티그룹은 전날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원유 시장이 장기적인 공급 차질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드매켄지는 호르무즈 해협이 연말까지 봉쇄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 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유럽증시 마감

유럽증시는 2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5포인트(1.46%) 오른 620.2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336.59포인트(1.38%) 상승한 2만4737.24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101.79포인트(0.99%) 상승한 1만432.34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135.66포인트(1.70%) 오른 8117.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이아의 올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련 테크 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올라가며 유럽증시는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방산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2% 상승했는데 이란 전쟁이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몇몇 기업이 호실적을 보였다는 소식이 나오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체코의 방산기업 CSG는 실적 발표 이후 8.7% 올랐으며 영국의 방산업체인 밥콕은 몇몇 증권사에서 해당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한 것에 영향을 받아 5.3% 상승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이 돋보였다. 영국의 자산운용사들이 ASML에 우호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놓으며 ASML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 상승 마감했다.

영국의 지난달 인플레이션 수치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나온 것 역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4월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는데, 이는 3%로 예상한 시장 전망치보다 상승 속도가 둔화된 것이다.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줄어듦에 따라 영란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보류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커졌다.

뉴욕금값 마감

국제 금값은 2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4.10달러(0.53%) 상승한 온스당 4535.3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약 1.10% 상승한 온스당 453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금값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지부진하던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흘러나오며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 “협상은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야 하며, 우리는 (이란에) 한 번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외무부 역시 이란이 주변 걸프국들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한 규약을 마련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메거 하이릿지퓨처스 금속 트레이딩 매니저는 “이란 전쟁이 조속히 해결되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개방된다면 금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탈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21일 오전 8시 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95% 상승한 7만7382.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0.97% 오른 2123.9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XRP는 0.57% 상승한 1.36달러로, 솔라나는 2.23% 뛴 85.90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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