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시장이 상장기업 수와 시가총액 등 외형적 성장에도 모험자본 생태계 역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시장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닥 시장 정보 비대칭 해소와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 기반 강화를 위한 ‘IBK 코스닥 붐업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스닥 상장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고 우량 기업에 대한 시장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은행은 코스닥 기업의 IR 기회를 확대하고 리서치 보고서 발간을 유도해 시장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코스닥 시장은 기관투자자 참여 부족과 리서치 정보 한계로 우량 강소기업 상당수가 저평가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혁신기업 성장 자금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은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기업은행은 3월 ‘IBK 코스닥 활성화 TF’를 출범시키고 △코스닥 상장기업 및 정책 분석 보고서 발간 △우량 기업 IR 지원 및 투자자 연계 △IPO 잠재 기업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자본시장 내 중소·벤처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까지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코스닥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혁신자금 공급을 위한 중요한 시장”이라며 “IBK금융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우량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이 시장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 행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생산적 금융 확대와 포용금융, 지역균형 발전 등 향후 경영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기업은행이 전통적인 정책금융 역할을 넘어 코스닥 시장 활성화와 혁신기업 지원의 가교 역할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