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 소재·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가 차세대 나노소재 ‘맥신(MXene)’을 활용한 전자파 차폐 사업 확대에 나선다. 6세대 이동통신(6G)과 인공지능(AI) 서버, 전기차, 위성통신 시장 성장으로 고주파 환경 대응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차세대 전자파 차폐 소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회사는 초박막·경량 차폐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통신·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나인테크는 맥신 기반 전자파 차폐(EMI Shielding) 및 고주파 통신 소재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5G를 넘어 6G와 AI 서버, 자율주행차, 위성통신 등 고주파·고집적 환경이 확대되면서 전자파 간섭(EMI) 문제가 핵심 기술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금속 차폐 소재는 무게와 두께, 고주파 대응 측면에서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높은 전기전도성과 2차원 층상 구조를 가진 맥신이 초박막·경량·흡수형 차폐가 가능한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나인테크는 맥신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금속 차폐재와 차별화된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맥신 기반 소재는 전자파 반사와 내부 흡수, 다중 반사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고주파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전자파 소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수십 마이크로미터(μm) 수준의 초박막에서도 60데시벨(dB) 이상의 차폐 성능 구현이 가능해 모바일 기기와 반도체 패키지 등 공간 제약이 큰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AI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차량 시장 확대에 따라 고출력·고주파 환경 대응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맥신 단일 소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복합소재 및 구조 설계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고분자 기반 유연 복합 차폐 필름과 다공성 구조 기반 흡수형 차폐 기술, 주파수 선택 제어가 가능한 지능형 차폐 구조 등을 개발해 산화 안정성과 기계적 취약성, 대면적 생산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맥신은 단순 차폐 소재를 넘어 고주파 환경에서 전자파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소재”라며 “초박막·경량·흡수형 차폐 기술을 기반으로 6G와 AI, 전기차 시장 핵심 공급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주파수 선택 차폐와 튜너블 RF 소재 등 지능형 전자파 제어 기술까지 확장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