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HVDC 국산화 이어 수소·신소재 개발...성장동력 강화 [R&D가 국가경쟁력]

입력 2026-04-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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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가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리젠바이오스판덱스.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제작됐다. (효성)
▲효성티앤씨가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리젠바이오스판덱스.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제작됐다. (효성)

효성은 원천기술 기반 연구개발(R&D)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백년효성’의 기술 기반을 다지고 있다. 세계 1위 스판덱스를 비롯해 차세대 전력 솔루션, 수소, 신소재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효성은 1971년 국내 최초 민간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중공업연구소, 전자연구소, 생산기술센터 등을 구축하며 기술 중심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효성기술원은 섬유화학·전자소재·신소재 분야 연구를, 창원 중공업연구소는 전력기기와 미래 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을 함께 고도화해 제품 경쟁력과 공정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구조다.

효성티앤씨는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판덱스 시장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100% 리사이클 스판덱스를 상용화했고, 옥수수 유래 원료 기반 바이오 스판덱스 개발에도 성공했다. 올해 4월부터는 베트남에서 바이오 BDO 양산에 들어가 바이오 BDO부터 PTMG, 스판덱스로 이어지는 세계 최초 수직계열화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효성중공업은 AI 기반 지능형 전력기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전력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I 자산관리 시스템 ‘ARMOUR+’는 전력설비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예측 정비를 가능하게 한다. 또 2017년부터 약 1000억원을 투자해 2024년 국내 최초로 200MW급 전압형 HVDC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창원에 HVDC 변압기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총 33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향후 2GW급 대용량 HVDC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수소와 신소재도 핵심 축이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설계·시공·운영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과 수소엔진발전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폴리케톤을 기반으로 친환경 신소재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는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기술 중심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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