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6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삼양식품·동원그룹 등이 이번 평가에서 국내 5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인터브랜드는 2013년부터 매년 기업의 재무 성과, 시장 내 브랜드 위상,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상위 50개 기업을 발표하고 있으며, 평가 방법론은 업계 최초로 ISO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브랜드 가치 1조1866억원으로 전체 22위에 올랐다. 2013년 발표 첫 해부터 14년 연속 50대 브랜드에 포함됐으며, 소비재(FMCG)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14년 연속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선정된 것은 CJ제일제당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브랜드 파워와 소비자 신뢰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 브랜드라는 자부심 아래 K푸드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브랜드 가치 4526억원으로 지난해 47위에서 46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8.6% 증가했으며, 소비재 산업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 톱 50에 진입한 데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며 K-라면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미국·유럽·중국·동남아시아 등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설 만큼 불닭 브랜드가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성과가 평가에 반영됐다.
동원그룹은 브랜드 가치 3856억원으로 50위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수산·식품·소재·물류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2차전지 소재 등 첨단 산업으로의 밸류체인 확장,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 '필요에 답하다' 수립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진입은 동원이 식품 기업을 넘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종합생활산업그룹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