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대학 인공지능(AI) 교육을 전면 확대한다. 선정된 20개 대학에는 향후 2년간 매년 최대 3억 원을 지원해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이수하는 ‘AI 기초 교양’과 비공학 계열 대상 ‘AI 활용 소단위 전공’을 도입한다. 대학 간 AI 교육 격차 해소와 함께 교수자 역량 강화, 교육과정 공동 활용까지 병행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3일 ‘2026년 대학 인공지능(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 선정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모든 대학생이 기본 소양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80개 대학이 지원했으며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20개교(수도권 6개교, 비수도권 14개교)가 선정됐다.
수도권에서는 덕성여대, 동국대, 서울여대, 세종대, 용인대, 한국외대가 포함됐으며, 비수도권에서는 건국대(GLOCAL), 경운대, 국립경국대, 국립한밭대, 동국대(WISE), 동명대, 동신대, 동의대, 부산외대, 송원대, 순천향대, 전주대, 창신대, 한라대 등 총 20개 대학이 선정됐다.
평가는 △AI 기본교육과정 개발·운영의 적절성 △교수자 AI 역량 강화 전략 △교육과정 공유 및 성과 확산 계획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공 간 융합 가능성과 교육과정의 확산성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됐다.
선정 대학은 AI 윤리와 비판적 사고를 포함한 ‘기초 교양 교과’와, 인문사회·예체능 등 비공학 계열 전공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AI 활용 소단위 전공 과정’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교수자의 AI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교육 품질 관리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개발된 교육과정은 다른 대학과 공유해 대학 현장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지역·대학 간 AI 교육 격차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선정 대학에는 향후 2년간 매년 교당 3억 원 이내 재정이 지원되며 사업 기간 중 연장 심사를 통해 지속 지원 여부와 규모가 결정된다. 다만 선정 대학이 2026년 ‘인공지능 중심대학’에 포함될 경우 이번 사업에서는 제외되며, 수도권·비수도권 각각 3개교씩 선정된 예비 대학 중에서 순차적으로 대체된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대학 AI 교육을 보편화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대학생이 AI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